키이로 - 와인 모임 (와인원)
신사 스퀘어 - 2B
안녕하세요.
오렌지커스텀_이현석입니다.
이차 저차 다 타보고
제 입맛에 딱 맞는 테슬라 모델X를 타고
신사스퀘어로 향했습니다.
신사스퀘어 하면 떠오르는 맛집
"키이로" 가성비 덴푸라의 성지죠.
오늘은 와인 모임으로 대관을 했습니다.
- 뵈브클리코 1995 매그넘, 1990 매그넘, 1982
- Hors Edition 1982
- 2015 콩스가르드 화이트
덴푸라에 어울리는 샴페인과 화이트들로 구성했습니다.
(벙주가....)
4pm 시작인데
다들 10분~20분 정도 늦게 와서
왠지 막판에 원샷 해야 될 것 같은 안 좋은 예감이..ㄷㄷ
시작은 새우 대가리
바삭바삭..
먹자마자 바로 샴페인 당기네요.
느끼할 땐 탄산이 본능적으로 생각나죠.
뵈브클리코 1982
탄산이 거의 다 빠졌네요.
항상 부쇼네 없던 뵈브 엑샷또였는데..
하필!!
과즙이 되어버린 1982...ㅠㅠ
그래도 맛있네요..
페리에 좀 타서 마실까 고민하다가..
새우는 두 피스!
한 점은 소금, 한 점은 무간장 소스에.
뵈브 82랑 비교 시음하기 위해서
준비된 파이퍼 하이직 홀스 에디션 82.
이 친구가 오히려 탄산이 짱짱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원래 컨디션이었으면 뵈브 82가 훨씬
맛있었을 텐데..
국내산 아스파라거스
사이즈가 장난 아닙니다.
거의 대파 수준의 두께감.
향도 좋더라고요.
삼치.
속이 촉촉하네요..
어릴 때 많이 먹었던 연근.
오랜만에 먹네요.
표고버섯 안에 다진 새우를 넣어서 튀겼어요.
중식에도 있는 메뉴죠. (소스 있으면 어향 동고)
뵈브클리코 1990 / 1995
둘 다 컨디션 장난 아니었습니다.
역시 매그넘인가..
박카스 맛 + 꿀 향 진동하는..
마시면 힘나는 그런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뵈브 엑샤또 마신 뒤로
다른 샴페인은 너무 싱겁더라고요..
20분 늦게 시작한 대가로 코스가 순식간에 나와서..
뭘 먹은 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역시 덴푸라는 이 정도 금액에 이 정도 퀄리티 면
충분하다 느꼈습니다.
죄다 기름에 튀기다 보니..
먹다 보면 전반적으로 좀 물리거든요.
마지막에 꽁스가르드는 거의 원샷을 하고 나왔습니다.
이날 제 생일이어서..
좀 아쉽기도 해서 2차를 갔는데..
그 뒤로 기억이 잘 안나네요..ㅎㅎ
여하튼 이날 생일 파티도 해주시고 케이크도 사준
친구, 동생, 형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다음 도산 스시야 모임에서 또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자동차 꾸미기 1등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