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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에 화사가 다녀온 명소로 유명한 강릉 안반데기를 어제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9시반쯤 남양주에서 출발하여 새벽 2시에 도착했는데 ...

이렇게 늦게 도착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말 쌩 고생고생 그런 고생이 없었는데

다른분들은 저 처럼 고생하지 마시라고 이렇게 정보 공유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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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안반데기로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평창에서 가는 방법이고

두번째 강릉에서 가는 방법이죠.

대관령쪽에서도 가는길이 있는듯 하지만 그쪽으로는 누가 갈까 싶습니다 ...

보통 수도권쪽에서 오시는분들은 내비게이션을 찍으면 평창쪽을 안내해줄겁니다.

네이버 지도를 믿고 신나게 룰루랄라 안반데기 근처에 도착을 했는데 ...

길이 폐쇄되어 있습니다 ... 혹시 코로나탓인가 생각했지만

안반데기는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도로 자체를 막아버리진 않습니다.

폐쇄 이유는 결빙 때문이였습니다.

겨울에는 이렇게 폐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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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고계신 이 로드뷰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안반데기가 나오는데 이 길이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네이버 지도를 보고 그냥 바로 직진해서 반대쪽으로 돌아가면 되겠구나 하고 겁도 없이 직진을 해버렸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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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길은 겨울에.. 특히 밤에 절대로 진입해서는 안되는곳 입니다.

길이 너무 좁고 어두워서 눈이 쌓여 있다면 100%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정말 위험한곳이기 때문에

모험을 즐기고 싶으신분들이 아니라면 절대 저 방향으로 진입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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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디로 가야하느냐!!

내비게이션에 강릉IC를 일단 경유지로 찍고!

안반데기를 도착지로 설정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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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런식으로 한시간을 돌아가야 합니다.

제가 잘못갔던길도 느릿느릿 기어가서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차라리 안전하고 맘편하게 쌩쌩달려 한 시간 돌아가는게 더 낫겠죠.

둘 다 별로다 하시면 그냥 돌아가시면 됩니다 ...

저는 이렇게 오래걸릴줄 모르고 돌아서라도 가자! 하고 갔는데 살면서 가장 크게 후회한날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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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고생해서 올라간만큼 경치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더 많은별을 보고싶다 하시면 구름이 없고, 미세먼지가 없는건 당연하고

월광이 낮을때 가시면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거의 보름달일때여서 주변에 불빛이 없었음에도 주변이 환하게 다 보이더라구요 .. ㅎ

월광이 없으면 랜턴같은건 필수로 갖고가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정말 상상이상으로 추우니 핫팩은 물론이고 옷은 최대한 두껍게 껴입고 가시기 바래요.

핸드폰 삼각대 설치한다고 잠깐 손 꺼냈는데 잘려나가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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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반데기 가실때 와우안반데기 부근에서 주차해놓고 걸어올라가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굳이 그렇게 힘들게 안가도 표시해놓은 부분에 새로생긴 주차장이 있습니다.

저기 주차해놓고 그냥 근처에서 별 보면서 사진찍어도 됩니다.

화장실도 있는데 누가 이용중이였는지 아니면 폐쇄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무슨 공사장 공터 처럼 되어 있는곳은 대부분 밭이니 함부로 들어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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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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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에 안반데기는 무조건 강릉방향에서 갈 것! (경유지 강릉IC 설정 후 목적지 안반데기 설정)

- 평창방향으로 잘못 갔을 경우 강릉IC 경유지로 설정 후 안반데기를 도착지로 설정 할 것!

- 평창방향으로 잘못 갔을 경우 두번째 사진에서 절대 직진하지 말 것 !

- 구름, 미세먼지, 월광 없을때 가면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다.

- 와우안반데기쪽 주차장 말고 위로 더 올라가면 새로 생긴 주차장이 있음.

- 상상이상으로 추우니 생계용품 알아서 잘 챙겨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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