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번 도어 캐치 DIY 하는 법에 이어서 사이드미러 DIY 하는 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분해 과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이니 천천히 따라 하시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히팅건(드라이기 대체 가능), 칼, 핀셋, 펜 해라, 래핑 해라, 극세사, IPA(알코올, 탈지제),원하는 색상의 랩핑지
1. 분해
사이드미러의 경우 모양에 따라 분해가 필요한 사이드미러가 있고 분해 없이 가능한 사이드미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분해해서 작업하는 것이 초보자분들께서 들뜸 현상 없이 안쪽까지 말아서 작업 가능하기 때문에 분해하여 작업하는 방법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작업할 모델은 i30 fd 사이드미러인데요, 곡이 둥글둥글하기 때문에 이런 사이드미러 랩핑 할 수 있으면 웬만한 작업은 다 가능하실 겁니다. 물론 괴랄한 사이드미러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이드미러 분해할 때 일반적으로 두 타입으로 나눠집니다. 핀 형식으로 얇은 헤라를 이용해 외부에서 뺄 수 있게 만들어진 형식이 있고 피스 형식으로 유리를 빼내어 피스들을 푸는 방식 두 가지가 있죠. i30 fd 모델의 경우 후자입니다. 유리 빼는 건 한쪽으로 밀고 손이 들어갈 정도 공간 확보한 뒤 조심스럽게 당겨주면 쉽게 나옵니다. 미러가 깨지는 경우도 많으니 최대한 유리 중간 쪽까지 손을 밀어 넣어서 빼주는 게 안전하게 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열선 전선들과 잭타입 형식들을 빼줍니다.
fd의 경우 위 사진의 빨간색 동그라미 피스 3개 풀면 플라스틱 부분이 먼저 분해가 됩니다. 그 후 하얀색 4군데 피스 들을 풀어줍니다.
사이드미러 외부 안쪽에 피스가 하나 더 숨어있습니다.
2. 전처리
모든 랩핑작업은 전처리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준비된 알코올 및 탈지제를 극세사에 묻혀 꼼꼼하게 닦아 줍니다. 사이드미러의 경우 내부 쪽은 청소가 힘들어 오염이 많이 돼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틈 사이들은 펜 해라를 극세사에 덮어서 닦아 줍니다.
3. 필름 시공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 볼까요?
일반적으로 사이드미러는 한 장 시공이 안됩니다. 때문에 덧방 작업이 필수적인 경우가 많죠. fd의 경우 아래쪽과 옆면 덧방 작업이 필요합니다. 아래쪽의 경우 밑에 사진처럼 캐릭터 라인 쪽에서 덧방 라인을 잡아야 자연스럽게 작업이 됩니다.
자 아래쪽 덧방 먼저 작업에 들어가는데요 요기서 집중하셔야 합니다! 일단 책상이든 위의 첫 번째 사진처럼 어디 한쪽에 필름을 좌우로 쭉 펴서 붙여줍니다. 그 뒤 히팅건(드라이기)를 통해 전체적으로 열을 쏴주어 필름이 야들야들 해지게 만들어줍니다. 그 뒤에 사이드미러 한쪽 끝부분만 아래로 가게 해서 필름을 붙여 주고 왼쪽 팔로 사이드미러를 서서히 올려주면서 오른쪽 손으로 살살 펴줍니다.
잘 따라오셨으면 이런 식으로 잡혀 있을 겁니다. 이제 헤라로 전체적으로 밀어줍니다. 공기가 빠져나가는 길을 만들어 줘야 하므로 한 방향으로 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밀었으면 예쁜 라인을 위해서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가이드라인 잡아준 뒤 커팅 합니다.
아래쪽은 히팅건으로 쏴준 뒤 엄지를 이용해 살짝 넣어주고 가운데를 갈라 줍니다.
모서리 부분 가운데 커팅 후 한쪽 면 먼저 말아 준 뒤 반대쪽도 말아줍니다.
아래쪽은 턱이 있기 때문에 필름을 턱에 걸리지 않게 다 떼어준 뒤 해라를 이용해 최대한 힘 받지 않도록 밀어준 뒤, 커팅 합니다. 아래쪽 덧방 이렇게 마무리하면 됩니다. 이제 측면 덮방해 봐야겠죠.
상단 쪽을 기준으로 잡고 아래쪽으로 약하게 당겨 줍니다.
그 후 오른쪽 필름을 살짝 당겨 세로 방향 텐션을 살짝 펴줍니다.
우측 하단부 쪽은 고정된 상태로 왼쪽 부분 필름만 들어주어 곡 있는 부위 텐션을 풀어주면서 왼쪽 대각 방향으로 텐션을 바꿔 줍니다.
면이 잡힌 상태에서 해라를 통해 공기들을 빼줍니다.
끝 부위는 열을 가해 수축시켜줘야 나중에 하자 없이 시공이 됩니다. 적게 당기더라도 랩핑필름 특성상 수축이 조금씩은 있기 때문이죠.
곡 아랫부분도 양쪽 사선으로 필름 펴질 정도로만 당겨 줍니다.
오목한 부분은 헤라로 밀기 힘들기 때문에 엄지를 이용해서 밀어줍니다.
면이 다 잡혔으면 커팅을 해야겠죠! 여러분들은 마스킹을 이용해서 커팅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기준으로 커팅 해줍니다.
아랫부분은 나중에 덮방할 필름 생각해서 아래쪽으로 조금 더 덮어줍니다.
힘 방향이 맞춰진 모습이 보이시나요? 이렇게 잘 잡혔을 경우 깊게 말아 넣지 않아도 돼서 시공시간이 많이 줄겠죠. 살짝만 눌러주고 턱 쪽에서 커팅 해줍니다.
자 이제 가장 메인 필름을 붙일 시간이네요.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됩니다.
똑같이 필름을 테이블에 고정시킨 뒤 전체적으로 열을 가해줍니다.
측면 덮방 라인 기준으로 위의 화살표 방향으로 좌우로 쫙 펴준 상태에서 붙여 줍니다.
고정시킨 왼쪽 손을 손목을 이용해 사이드미러를 위쪽으로 쪼금씩 올려주면서 오른손으로 좌우로 살살 펴줘야 합니다. 이 과정이 열이 식기 전에 빠르게 진행돼야 되기 때문에 양손을 잘 써야 합니다.
전체적인 힘 방향이 사이드미러 꼭짓점을 향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단순하게 그 방향으로 만 당기게 되면 필름끼리 접히는 현상이 발생되기 때문에 오른손을 이용해 좌우로 펴주는 것이죠.
면을 잘 잡았으면 다시 해라를 이용해 면을 밀어 줘야겠죠. 제가 시공하고 있는 3m2080 유광 블랙인 경우 겉지가 있기 때문에 해라를 강하게 밀어도 상관이 없지만 겉지가 없는 필름들은 해라기스도 조심해야 합니다.
면까지 다 밀면 다시 커팅을 해야겠죠.
저야 많은 작업을 통해 마스킹 없이도 일정한 커팅이 가능하지만 처음 하시는 분들은 커팅 할 때도 예쁜 라인을 위해 마스킹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끝에 쪽에 힘 방향이 살짝 안 맞는 게 보이시나요? 이런 부분은 전부 커팅 해서 마감해 줘야 합니다. 카메라로 찍으면서 하다 보니 열이 식어서 힘 방향이 안 맞게 나왔네요.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런 부분을 없게 작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요 정도는 마감으로 해결할 수 있죠
힘 방향 잘 맞는 곳은 턱에서 살짝만 말고 커팅 해주고 주름 몰린 곳을 하나하나 따줍니다.
이런 식으로 작업하시면 추후에 올라 지 않고 깔끔하게 마감이 가능합니다.
이제 마지막 한 장 남았군요 이 부분도 둥근 부위이기 때문에 위 3번째 사진의 화살표처럼 대각선으로 텐션을 주다가 좌우로 펴주는 방식으로 4면 모두 잡아 줍니다.
이렇게 사이드미러 랩핑 작업이 끝났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 잘 보셨나요?? 사이드미러가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하자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이기도 하죠. 그래도 몇 번 연습을 통해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누구나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사이드미러 diy 하는 법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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